Unicorn Finder

많은 예비창업자 분들이 사업아이템을 찾을 때 참고하는 것 중에 하나가, 한국보다 앞서나가는 국가들에서 먼저 빠르게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크게 성장하는 회사들을 찾아, 그런 회사들이 제공하는 모델이 한국에서도 될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방식의 사업아이템 발굴을 Copycat이라며 폄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저희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먼저, 사업아이템을 떠올리는데 있어서 보통 문제를 찾으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한 사람이 겪고, 관찰하고, 또 제한된 네트워크 내에서 떠올릴 수 있는 문제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마치, 대학생 창업팀들의 상당수가 과외나 커리어, 소개팅 관련한 아이템을 사업계획화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생각할 수 있는 재료의 폭을 넓혀야, 그것을 바탕으로 더 나은 아이디어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미국이나 중국에 존재하는 서비스의 껍데기를 그대로 베낀다면 그것이야말로 Copycat에 지나지 않겠지만, 실제로 그러한 서비스가 해당 국가 고객들의 어떤 니즈를 해결하고 있는지에 착안해서, 껍데기가 아니라 그런 니즈가 과연 한국에도 존재하는 지에서 사업 아이디어의 단초를 찾아나가는 것은 매우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접근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패스트벤처스 또한 미국과 중국 등에서 크게 성장한 회사들 가운데, 아직 한국에 유사한 모델이 등장하지 않은 회사들을 열심히 찾아보고 공부합니다. 그런 자료 가운데 하나를 전체 공개해드리고자 하는데요. CB Insight의 Unicorn Club 리스트가 총 1,050개 정도 되는데 해당 회사들의 웹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해서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섯줄 요약한 시트입니다. 특히, 엑셀 파일 내 색깔이 칠해진 셀에 있는 기업들은 저희가 매우 관심 있게 지켜보는 사업모델인데, 아직 한국에서 유사한 모델을 하는 곳을 찾지 못한 곳들이라… ^^; 혹시 하고 계시거나 주변에 하는 팀이 있으시다면 패스트벤처스팀을 꼭 찾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