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서울 길거리에 수 많은 회사의 킥보드들이 깔리고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패스트벤처스가 더스윙이라는 킥보드 업체에 투자한지 벌써 1년이 지났는데, 그 이후에도 더 많은 업체들이 생겨난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보인다 : (1) 도로에 깔아두면 사람들이 탄다. 즉, 수요가 명확히 존재하고 그 규모가 크다는 것을 누구나 느낄 수 있다. (2) 이런 탄탄한 수요를 기반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최단 기간 내에 이미 유니콘 회사가 된 ‘Bird’의 사례도 크게 작용을 했던 것 같다.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고, 대단한 기술력을 요하지 않는 다는 점 때문에 이제 킥보드 회사와 길거리에 킥보드들은 넘쳐나는 상황이 되었다. 어떤 회사가 살아남고, 잘 될 수 있을까? 우리가 보는 이 사업의 성공 요인, 혹은 치열하게 관리하고 개선시켜야 하는 지표는 크게 3가지가 있다.

(1) 같은 돈/같은 인력으로 얼마나 많은 킥보드를 운영할 수 있냐

(2) 킥보드 한 대를 하루에 몇 번 회전시킬 수 있냐

(3) 한 대 운영하는 데에 들어가는 비용을 얼마나 절감시킬 수 있냐

이 3가지를 놓고 보면, 그 어느 산업보다도 hustling과 실행력이 중요한 영역이다.

킥보드 춘추전국시대인데, 빠르면 올해-내년 안에 서로 합쳐지고 통합되고, 못 살아남는 곳들이 사라지면서 3개 정도 회사로 정리가 될 것으로 예상 된다. 투자를 정말 많이 받아서 경쟁사들 대비 압도적인 scale (운영대수 기준)을 만드는 곳도 있을테고, 이 3가지 지표를 tight하게 관리하면서 돈을 벌고 이익을 남기면서 버티는 곳도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더스윙은 운영을 가장 효율적으로 잘 하는 회사로 살아남고 승부를 볼 수 있길 믿고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