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서 2017년 사이, 피트니스 사업자 (헬스장) 수는 73%가 증가했다. 하지만, 2016년만 해도 950개의 사업자가 폐업을 하였고, 3년 안에 헬스장이 망하는 비율은 70%에 달한다.
왜 헬스장들은 대부분 망하는걸까?
패스트가 관찰한 시장의 2가지 문제는 다음과 같다 :(1) 평균 3.5억 원의 높은 초기 투자비용 및 Capex가 들어감.(2) 이를 회수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LTV를 극대화 해야 해야하는데, 이걸 체계적으로 잘 할 수 있는 피트니스 사업자들이 극히 드묾.
최근 몇 년 동안, 제휴된 여러 헬스장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Free Pass 이용권을 판매하는 서비스들이 생겨났었지만, 사업자들의 본질적인 2가지 문제를 해결해주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GymT는 여기서 기회를 발견했다.

먼저, 운동 공간의 개념을 해체하고 재정의하는 것에서 시작하였다. 수십 평의 공간에, 붐비는 시간 외에는 놀고 있는 러닝 머신을 10대씩 두어야 할까? GymT는 10평 내외의 1:1 PT 공간을, 5,000만원 이하의 초기 투자비용으로 구축하여 capex 부담을 1/7 수준으로 줄이고, 들이는 기구도 다양한 부위의 운동이 가능한 multi-purpose 기구 1개로 제한하였다. 이를 통해 기존 피트니스 사업자의 고질적인 문제 중 첫번째를 해소한다.
규모와 시설을 줄이고, 1:1 운동을 하는 공간? 이거는 일반 개인 PT샵과 동일한 개념이 아닌가? 뭐가 다른걸까?동일한 개념이 맞다. 그런데 왜 이런 개인 PT 샵은 압구정동/청담동 등 일부 동네들에만 한정적으로 있고, 브랜드화가 되지 못하고 있을까?

PT는, 본질적으로 굉장히 노동집약적인 서비스이다. 그 말인즉슨,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에 따라 만족도나 효용이 극단적으로 달라진다. 또한, 개인 PT 샵의 사장님들은 대부분 트레이너들로, 사업체를 운영하고 모객을 하고, 고객 만족도를 관리하는 영업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르게 표현하면, 서비스가 표준화되기 어렵고, 이런 사업체들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구조가 아닌 셈이다.
반면 GymT는, light한 형태의 1:1 PT 샵들을 뿌린 이후에, (1) 체계적인 트레이너 교육/양성, 매뉴얼 등으로 서비스를 표준화 시키고, (2) 모객, 고객 관리, 고객의 리텐션 측정 및 제고, 서비스 할인 프로모션 설계 등 영업에 관련한 것들을 중앙에서 통제한다.이를 통해 GymT는 궁극적으로 전국의 각 동네별로 GymT 지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홈트레이닝과, 화상 PT 등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오프라인 공간에서 전문가에게 직접 코칭을 받으며 운동하는 시장은 절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GymT 같이 크게 자본집약적이지 않은, 서비스 표준화 역량과, 체계적인 영업 시스템을 갖춘 곳이 이 시장에서 크게 자리 잡을 확률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