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일본 시장을 한국이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며, 일본어 능통한 리서치 하실 분을 찾는다는 포스팅을 올렸던 적도 있었는데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한번 깊게 살펴봐야된다는 심리적 부담감을 가진채 결국 6개월여가 지나서 초안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낮아진 출산율로 인해 시니어, 고령화 트렌드는 예정된 미래입니다. 예정된 미래가 온다면 어떤 사업 모델들이 생겨날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역시, 한국과 유사한 현상을 겪은 나라의 성공한 모델들을 살펴본다면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희는 일본 시장을 살펴봤습니다.
다만, 일본 시장에 존재하는 수많은 비상장 스타트업들에 대한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고, 또 충분한 성과가 보여지지 않은 사업 모델의 경우 한국에서 비슷하게 시도해보기엔 설익은 모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희는 상대적으로 많은 정보가 공개되어 있는 상장사들로 범위를 좁혀서 찾아보았는데요. 의외로 정말 다양한 시니어 분야의 사업을 통해 증시에 상장할 정도의 규모를 만들어낸 회사들이 많았습니다.
전체 일본 상장사들 가운데 시니어 분야 사업을 하는 회사를 필터링하니 저희가 찾은 기준으로는 총 57개 회사가 나왔습니다. 그 중 30개는 시니어 분야 사업이 말 그대로 그들의 핵심 사업이며, 27개는 자회사 또는 신규사업으로 시니어 분야 사업을 그래도 유의미한 비중으로 진행하는 회사들입니다.
각 회사의 사업모델에 대해서 간략히 요약하면서 살펴보니, 아직 한국에 도입되지 않은 흥미로운 사업모델들이 정말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시니어 분야 사업모델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많은 힌트를 얻고, 일본과 한국의 차이를 살펴보며, 다가올 / 예정된 미래의 파도에 가장 적합한, 큰 회사를 만드실 수 있는 기회를 잡으시길 바랍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저희 패스트벤처스팀에 연락을 주시면 제일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