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이 최신 ios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이 시작되기까지 2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 최신 정책이 시작되면, 앞으로 타겟 광고를 위해 사용자를 트래킹할 시, 사용자에게 권한을 요청해야만 하는데요, Apple이 ‘권한요청’에 대한 질문을 의도적으로, 아무도 ‘예’라고 대답하지 않도록 구성했다고 보여집니다. 이러한 정책으로 인해 CPM은 이미 절반 정도로 감소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Apple은 이번 정책을 통해 EU 및 캘리포니아에서 불거졌던 쿠키 관련 규제를 앱 내에서 매우 공격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이는 프라이버시에 대한 태도의 변화와 지난 25년 동안 이어져온 제3자의 쿠키를 통한 사용자 트래킹의 종식을 의미합니다.

더 이상 쿠키를 통해 사용자를 트래킹할 수 없게 되는 상황에서, 광고로 많은 수익을 냈던 플레이어들은 로그인 등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자를 트래킹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고자 하는데요, 그중 흥미로운 모델은 Google의 FLoC입니다. FLoC은 브라우저가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한 후 관심 기반 코호트로 그룹핑하여 맞춤 광고를 하도록 합니다. FLoC을 통해, 코호트 속에서 사용자는 익명이므로 프라이버시도 지킬 수 있으면서 기존 광고회사들이 해당 코호트를 대상으로 맞춤광고를 할 수 있게 됩니다. Apple도 또한 이런 방식으로 앱이나 사파리에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궁극적으로 Apple과 Google 모두 서버 기반에서 사용자 기반으로 트래킹 구조를 옮겨오고자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Apple과 Google의 방향성은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데요, 퍼블리싱이나 광고에 있어서 Apple과 Google에 너무 많은 힘이 부여되는 것에 대해 당사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실, 사용자 트래킹을 통한 맞춤광고가 정말 프라이버시에 위해가 되는지에 대해 재고해봐야 하는데, 정작 광고회사들은 효율적으로 광고하고 싶을 뿐, 사용자들의 개인정보에는 큰 관심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FLoC 모델이 잘 작동한다 해도, 개인의 정보들이 first party에게 재집중화될 뿐이므로 프라이버시 문제가 해결될 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또한 많은 데이터나 트래픽을 쌓은 강력한 웹사이트일수록 더 사용자 개개인들을 트래킹하기 쉬울 것으로 보여, 오히려 강자만 살아남는 구조가 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기존의 방식에 의한 광고 구조를 이번 정책 및 정책에 대한 FLoC 모델로 잘 해결될 수 있을지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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